《순수의 시대》)는 작가 이디스 워튼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겨준 소설이다. 보수적인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독립적이고 총명한 신여성 엘렌의 도전을 그리고 있다. 남편을 떠나 유럽에서 귀국한 엘렌은 뉴욕 사교계에 파문을 일으킨다. 엘렌은 미국 사회가 원하는 정숙하고 순종적인 여인이 아니었다. 작가는 당시 미국 사회의 위선과 인습을 폭로하며 여성의 독립과 유대를 강조하고 있다.
이디스 워튼(Edith Wharton, 1862년~1937년)은 미국의 여류소설가이다. 그녀는 가정교사 밑에서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공부하고 광범위한 독서로 다방면의 지식을 쌓았다. 1877년에 ＜제멋대로(Fast and Loose)＞를 완성한 이후 40년 동안 장편소설 22권, 단편소설집 11권, 여행기와 전기를 포함한 논픽션 9권 등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1920년 ≪순수의 시대≫를 발표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