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리 부인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장편 소설이다. 엠마는 부유한 농가의 딸로 미모의 여성이다. 의사 샤를 보바리와 결혼을 하지만 곧 환멸을 느끼고 바람둥이 루돌프는 그녀에게 접근하여 정복해 버린다. 그러나 그녀가 루돌프에 빠져들자 그는 관계를 정리한다. 엠마는 절망하였으나 이어 젊은 서기 레옹을 사랑하여 밀회를 거듭하고, 남편 몰래 짊어진 부채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른바 ‘파멸소설’의 전형으로 일컬어지며, 발표 당시 미풍양속을 저해한다고 하여 재판에 회부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문제작이다.
귀스타브 플로베르 (Gustave Flaubert, 1821년 12월 12일 - 1880년 5월 8일)는 프랑스 출신의 19세기 소설가이다. 의사의 아들로 루앙에서 출생한 플로베르는 10세쯤 되어서부터 소설·희곡 등을 쓰기 시작했으며, 파리 대학에 다니던 중 간질과 비슷한 증상의 발작을 한 후로 문학에 힘을 쏟았다. 1856년 발표한 《보바리부인》은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