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우는 서구 제국주의의 아프리카 수탈을 목격한다. 그는 이상주의적인 유럽인 쿠르츠와의 만남을 고대하지만, 죽어가는 쿠르츠는 이미 절반은 미쳐있었다. 야만의 화신이 된 쿠르츠는 아프리카인들을 야만인들이라며 모두 없애버리라고 한다. 작가 자신의 1890년 아프리카 여행 경험을 토대로 쓴 『어둠의 심장』은 콘래드의 단편 중 단연 최고이자, 모든 작품을 통틀어도 가장 훌륭한 작품이다. 『어둠의 심장』은 매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도 영감을 주었다.
조셉 콘래드는 폴란드에서 태어나 부모를 잃은 뒤 선원이 되었고 1886년 영국에 귀화했다. 1894년 배를 탔던 경험을 살려 작가생활을 시작했다. 바다의 신비를 인상적으로 묘사하는 등 독자적인 해양문학을 개척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