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몽의 단편소설집 '루시의 이기적인 몸매' 체험판이다.
본판에 담겨 있는 12편의 소설 중 가장 재치있고 짤막한 엽편 두 편을 담았다.
문명의 기원은 소통의 부족함이 가져오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날카로운 풍자와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다.
나트륨 로맨스는 화학을 소재로 로맨스 소설을 쓸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며 김몽 특유의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본판에 담겨 있는 '루시의 이기적인 몸매'는 핵물리학과 다이어트라는 이질적인 소재를 접목한 기발한 상상력으로 발표 당시에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그 밖에도 태권브이를 통해 한국사회를 풍자한 '광자력 빔의 사용승인', 물리학 이론을 패러디해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승진과학 혁명', 인터넷 포털이 지배하는 미래를 그린 '네이버 공화국' 등 SF계의 이단아 김몽의 주옥같은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2002년 장편 판타지 소설〈둔갑팬더〉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김몽’이란 필명은 이 때 얻은 것이다. 몽은 어둡고 답답한 세상(어두울 몽 蒙)에서도 꿈은 가져야 한다(꿈 몽 夢)는 뜻이다. 2008년 장편 〈로봇소녀의 연애감정〉을 발표해 SF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메다스>, <차이니스 와이너리>, <광자력빔의 사용승인>, <루시의 이기적인 몸매>, <승진과학혁명> 등 걸출한 SF단편들을 발표하여 장르문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장르적 한계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통찰, 한국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특징이다.
● 블로그/페이스북
김몽의 SF공작실
http://blog.daum.net/kimmong
김몽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sfmong